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감염성질환
논밭에서 작업을 하거나 가축과 잦은 접촉을 하다 보면 감염성질환에 걸릴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은 쯔쯔가무시증·렙토스피라증·신증후군출혈열·브루셀라증·큐열 등이다. 동국대 산학협력단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임현술)는 감염성질환(특히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마을을 순회하며 이동식 미디어 체험 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식 키오스크(무인정보단말기)를 활용한 교육은 ‘작업할 때의 복장으로 알맞은 것은?’ 등의 퀴즈를 농업인이 직접 풀며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10~12월 경북도 내 농업인 20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정부·지자체·보건소 등과 연계해 인수공통감염병 감시체계도 확립할 계획이다. ☎054-770-2403, dgsafefarm.or.kr
◆농약중독
농약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말초신경 기능장애, 신경계질환, 악성종양(암) 등이 발생한다. 그러나 현재 보고되는 농약중독 사례는 대부분 급성에 관한 것으로, 만성적인 농약중독은 실태조차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단국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노상철)는 급성은 물론 만성적인 농약중독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충남도 내 농업인 등 191명에 대해 농약중독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센터가 강조하는 안전한 농약 사용법은 방제복·마스크 등 보호장구 갖추기, 한낮에는 살포작업 피하기, 살포 중 담배 피우지 않기, 남은 농약 안전하게 보관하기 등이다. ☎041-550-7340, dkfarm.or.kr
◆고온 일광·자외선 노출 질환
“강한 햇볕을 오래 쪼이면 피부노화가 빨라지며, 피부암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챙이 큰 모자를 쓰시고, 얼굴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충북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센터장 김헌)가 라디오와 TV 등을 통한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얘기다. 또 여름철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닐하우스의 온도를 점검하고 적절한 환기를 실시하라고 조언한다. 센터는 이 같은 내용을 캠페인뿐 아니라 충북도 내 21곳에서 진행된 예방교육에서도 전달하는 한편 자외선차단제·쿨토시 등도 지급하고 있다. ☎043-268-2857, cbcfsh.chungbuk.ac.kr
김봉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