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운동파와 영양파로 나뉘어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운동과 영양이 몇 대 몇의 비율로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지 수치화할 수 없는 부분까지 애써 숫자를 부여해 따진다. 전문가들은 각자 자신의 논리로 운동과 영양 중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는데, 최근 유행하는 책에선 극단적으로 운동은 1이고 영양은 9라는 내용도 볼 수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운동과 영양 두가지 모두가 중요하다. 어느 전문가가 운동은 1이고 영양은 9라고 주장하면 사람들은 그것만 보고 운동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또 다른 전문가가 운동은 9, 영양은 1이라고 주장하면 아무렇게나 먹어도 된다고 착각한 상태로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이런 예를 드는 이유는 운동과 영양 모두를 균형적으로 바라보며 챙겨야 본질을 놓치지 않음을 강조하고 싶어서다.
운동도 같은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건강을 위한다면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모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주장을 한다. 심장혈관 기능을 중시하는 사람은 유산소운동을 강조하고, 기초대사량을 늘리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된다는 사람은 무산소운동을 강조한다. 마찬가지로 영양이 중요하다고 해서 갑자기 닭가슴살만 먹는 것도 맞지 않다. 탄수화물과 지방도 적절히 챙겨 먹어야 한다.
따지고 보면 모두 중요한 것인데 한쪽이 더 중요한 것처럼 인식하다보면 균형을 잃고 본질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숫자가 필요하다. 우리가 분명히 수치화할 부분도 있는 것이다.
지금 어느 정도 체력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2분 동안 윗몸일으키기는 몇 회 가능한지, 복근 운동은 몇 회 몇 세트 할 수 있는지, 숫자로 기록하고 차츰 목표를 높여가는 게 필요하다. 달리기 같은 유산소운동도 차츰 거리와 시간을 늘려 가야 한다.
또 자신의 식단에서 잘못된 부분을 짚고 개선 가능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찾아 평가해야 한다. 단백질과 탄수화물 중 어느 하나만 편식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수치화는 매우 중요하다.
각 식품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자신의 식단에 부족하거나 많은 영양소가 있는지 측정하는 것 또한 다이어트를 하는 데 필요하다.
이처럼 어느 것에 중점을 두는 게 좋을지 걱정하기보다는 정확한 자기 평가를 바탕으로 모든 요소들이 균형 잡힌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는 게 바람직하다. 자신의 생활여건 속에서 가능한 실천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