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여기서 말하는 ‘이상적인 다이어트’라 함은 단기간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무리한 방법을 따르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다이어트를 하다가 얻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요요현상이다. 요요현상은 체중 3㎏을 감량한 뒤에 다시 5㎏이 쪄 결국 원래 체중보다 2㎏ 더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다이어트 실패가 단지 살을 빼는 데 실패해 원래 상태에 머무는 데 그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오히려 원래보다 체중이 증가하는 데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상적인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일반인들은 방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닭가슴살과 일부 채소로만 이루어진 식단, 걸그룹 누가 먹었고 유명 배우가 몸짱이 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공개하는 식단을 그대로 맹신하고 따라한다. 어쩌면 그게 바로 실수의 첫단추를 끼우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런 식단만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리고 그 식단을 포기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그동안 몸이 원하는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몸 안에서 영양소 저장을 위한 각종 효소들이 생성되는 것이다. 다이어트 식단을 중지하고 다시 정상 식사로 돌아오면 인체는 그동안 결핍됐던 영양소를 이전보다 더 많이 흡수하게 된다. 결국 예전보다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저장해 이전 체중보다 오히려 증가하는 요요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면 누구나 바라는, 요요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없는 다이어트는 어떻게 가능한가?
답은 정해져 있다. 편향된 식단을 고집하고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식생활 개선을 통해 이룰 수 있다. 가공식품을 줄이고 건강에 좋은 다양한 농축산물을 우리 몸에 공급하는 노력이 동반될 때 이러한 다이어트가 가능하다. 물론 4주·8주 같은 단기간에 원하는 감량효과를 이루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은 장기간에 걸쳐 우리 몸에 유익함을 가져다준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은 빠른 효과만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속에는 엄청난 부작용이 숨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건강을 얻는데도 인내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