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일시 : 2017년 08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7월31일 현재 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 등의 국가에서 1323명이 에볼라출혈열에 감염돼 729명이 사망하는 등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에볼라출혈열이 확산되고 있다.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처음 발생한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감염증으로, 치사율이 25~90%에 이른다. 감염되면 2~21일의 잠복기 후 두통·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7~10일 만에 쇼크·혼수상태·출혈로 사망할 정도로 진행이 빠르다. 감염된 사람의 체액·분비물·혈액 등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호흡기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한편 정부는 4월부터 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유입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에볼라출혈열 발생국의 방문 자제 및 해외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우리나라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질병관리본부(☎043-719-7777)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봉아 기자
